남진 나이와 혈액형 종교와 가수 일대기

가수 남진은 전남 목포 유달정에선 목포일보의 발행인이었던 아버지 김문옥과 어머니 장기순 사이에선 3남 4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남진은 아버지 덕분에 목포 최고에 부잣집으로 불릴만큼 꽤 부유하게 자랐다. 아버지 김문옥은 목포를 주름잡는 거부이자 야당계의 거물이었습니다. 신익희, 조병옥 등이 호남 지역에 가면 항상 그의 집에선 머물렀으며 김대중 또한 인사차 들렀습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형 김상진이 아버지를 이어 신문사 및 정계에 관련된 비즈니스를 이어가자 남진은 아버지처럼 정계에 관심을 가지는 것보다 관심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후 목포고를 졸업하고 이사하였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었던 남진은 아버지 몰래 한양대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평소 배우 지망생이던 남진은 약 2년을 한동훈 음악학원에선 트레이닝을 받고 1965년에 '서울 플레이보이'를 발표하면서 팝 가수로 데뷔하였습니다. 데뷔 당시 여러 팝 장르의 노래들을 불렀지만 힛트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즐겨서 부르셨던 그의 트롯트 곡 〈울려고 내가 왔나〉 가 처음으로 힛트하자 일찌감치 트롯트로 전향하였으며 1967년에 힛트곡메이커였던 작곡가 박춘석의 〈가슴 아프게〉 를 부르면서 시청자들에게 널리 알려졌습니다. 남진의 직업은 가수였지만 1967년에 박상호 감독의 영화[가슴 아프게]에 주연으로 처음 출연하면서 부터 영화 배우로도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 해에 장일호 감독의 영화[그리움은 가슴마다]에 주연으로 출연하였는데 국도극장에선 처음 개봉하여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시킨 흥행작으로 지방에선도 폭발적인 흥행기록을 올렸다. 데뷔와 동시에 관심을 얻었던 남진은 1968년 해병대 청룡부대[해병 2여단 2대대 5중대 2소대]에 입대하여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였습니다.

예명	남진[南珍]
본명	김남진[金南鎭]
출생	1945년 9월27일 [73세]- 전라남도 목포시
첫작품	1965년 서울플레이보이
키,몸무게,혈액형	O형
본가가족관계	부친 김문옥-슬하1남3녀
장르	트로트
종교사항	개신교 → 불교 → 개신교[장로회]

1971년에 전역한 후 〈마음이 고와야지〉 를 발표하였고 서울시민회관에선 리사이틀 공연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시작하였습니다. 복직 당시 정통 트롯트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던 나훈아와 가요계의 쌍벽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1972년에 〈님과 같이〉 를 발표하며 엄청난 관심몰이를 하게 되었고 톱 가수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선도 나훈아와 라이벌 구도를 이루게 되면서 1970년대]]의 대한민국 가요계를 주름잡았습니다. 남진과 나훈아는 서로 호남과 영남 출신의 가수로서 지역 사이에선 경쟁을 벌였으며 박진감 넘치고 활발한 성격의 남진과 조용하고 서정적인 성격을 가진 나훈아의 차이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1970년대의 가요계를 이끌었습니다. 당시 가수왕에는 줄곧 남진이 1등을 하여 가수왕상을 수상하고 

나훈아는 2등을 한 것으로 기록되었고, 전성기를 맞이한 남진과 나훈아를 꺾을 가수가 없었습니다. 전성기를 누리고 있을 때도 남진은 또한 훌륭한 외모로 영화계에선도 알아주는 배우여서 주연으로 여러 번 캐스팅되었습니다. 한창 바쁠 시기에 유명한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약 6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였습니다. 1976년에 윤복희와 결혼을 발표하면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남진 부부는 가정폭행과 연루되어 결국 3년 7개월만인 1979년 3월 9일에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남진과 나훈아는 결혼과 동시에 방영 출연이 줄어들고 조용필의 등장으로 점차 가요계의 주도권을 내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80년에 신군부의 등장과 같이 남진은 정치적 탄압을 받았고 이 시점부터 남진은 가수 활동을 그만두고 재혼과 동시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몇 년간 미국에선 지내다가 1982년에 귀국하면서 〈빈잔〉 을 발표하였습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남진의 귀국과 같이 남진은 정통 트롯트 곡 〈빈잔〉 이 크게 힛트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약 3년 간의 공백으로 가요계에는 수많은 가수가 등장하였고 결혼 후 신인시절처럼 그다지 관심을 많이 얻지는 못했습니다. 1985년에 그는 가수 복직이 많은 성과를 이루지 못하자 고향인 목포로 내려가 유흥업소를 운영하였습니다. 

1989년 11월에 목포에선 유흥업소를 운영하던 남진은 조직 폭력배와 난투극 중에 중상을 입어 몇 차례의 큰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휴식기에 접어든 남진은 1993년에 〈내 영혼의 히로인〉 을 발표하면서 다시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노래는 여성 팬들에게 많은 성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레 남진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7년만에 앨범을 발표하여 1999년엔 〈둥지〉 를, 2005년엔 〈저리 가〉 를 발표하였고 2008년엔 〈나야 나〉 를 발표하며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08년 초대 대한가수협회 회장으로 당선되어 약 3년 간 역임하였고 2009년에는 장윤정과 같이 〈당신이 좋아〉 를 발표하여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2010년 데뷔 45주년 기념 음반을 발표하고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남진이 데뷔할 당시엔 시대상으로 정부가 대한민국의 대중가요를 왜색 가요라고 시비를 불러일으켰고 방영가요심의전문위원회가 발족되어 창조적이지 못하고 건전하지 못한 가요와 왜색가요는 방영의 규제를 받게 되면서 대한민국 대중가요의 암흑기가 도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에 남진과 나훈아의 등장으로 대중가요의 활성화를 불러 일으키면서 트롯트 말고도 다양한 장르가 대중가요에 등장하는 계기가 마련되어 대중음악이 더욱 발전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