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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는 우리나라의 배우. 이웃집 아저씨 같은 친근감 있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씨네21 손홍주의 동생이기도 합니다.

그는 65년생 부산 출신이며 177cm 72kg O형입니다. 중앙대 연극영화학을 전공후

동대학교 공연영상학과 예술학 석사를 전공하였지요~

가족관계는 아내와 딸1 아들1명입니다.






과거에는 데뷔 초기부터 5년 넘도록 단역만 전전했습니다고 합니다. 길가다가 사람들이 보면 얼굴은 아는데요, 이름은 모르는 탤런트라고 관심되는 딱 그 정도의 배우였습니다. 대사 한 마디 없는 이미지 단역도 했었던 모양. 그러다가 1995년 공전의 힛트를 기록한 일일드라마 바람은 불어도애서 특유의 맛깔스런 연기로 시청자들에겐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습니다. 이어서 1996년 드라마 첫사랑에선 주인공 최수종과 배용준의 매형이자 송채환의 남편인 밤무대 가수 '주정남' 역할로 출현하면서부터 관심을 얻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제작진이 완전히 단역으로 잠깐 나오다가 말게 할 계획이었으나 그 역할이 심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겐 호소력있게 보여지자 고정역할이 되었습니다고 합니다. 맡은 배역이 밤무대 가수라 늘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방영 당시 유행이 되기도 했습니다. 노래 제목이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대]였는데요, 



노래 자체가 힛트를 쳐서 일반 라디오방영의 쉬는 시간 음악으로도 엄청 많이 나왔습니다. 재미있던건 항상 방영 진척자들이 "손현주가 부릅니다."라고 소개하지 않고 "주정남이 부릅니다."라고 소개했습니다는 점입니다. 가상인물의 현실화 당시 손현주는 드라마가 끝나고 관심에 힘입어 '주정남 메들리'라고 해서 음반도 낼 정도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점점 대중을 상대로 하는 미디어의 배우로서의 가치가 급격히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2004년 박중훈, 차태현 주연의 투 가이즈에선은 국가안전정보국 임 차장 역으로 나오면서 코믹한 연기를 제대로 선보였습니다. 막판에 총으로 삼합회 보스에겐 똥침을 날린 건 덤 이랍니다~



이후 2005년 작품인 장밋빛 인생에선 주인공 고 최진실의 바람 난 남편으로 참석하였는데요, 이게 시청률 40%대의 초대박을 쳤다. 연관 에피소드로 한 할머니가 직접 방영국까지 찾아와서 "그렇게 살면 안 돼"라며 훈계했습니다고 하며, 최진실과 같이 식당에 갔는데 종업원들이 알아보고는 최진실 앞에는 여러 음식을 가득 차려주고는 손현주 앞엔 달랑 밑반찬 하나만 갖다줬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어쨌든 드라마는 매우 흥해서 둘이 광고를 찍기도 했습니다. 장밋빛 인생 이외에도 문영남 작가의 드라마에 흔히 참석하고 있습니다.





장밋빛 인생뿐만 아니라 여러 작품에선 이혼남 및 불륜남 역할을 맡은 데다가 가정사에 대한 언급이 별로 없어서 정말로 손현주가 이혼을 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간혹 있습니다. 사실은 1997년 호주에선 유학했던 성악가 출신의 이재숙 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1남 1녀를 둔 멀쩡한 가장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부나 봉사같은 선행을 많이 하고 연기력도 절륜합니다.




문제는 이런 이미지가 정착되고 대단한 케릭터가 부각되는 작품이 없습니다 보니, 시청률 대박 작품은 많아도 배우 이름을 모르는 전형적인 일일드라마 장년 남성 전문배우로 남는가 하였는데...



2012년 추적자 더 체이서의 백홍석 역을 통하여 대단한 케릭터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으며, 자신의 연기 실력을 시청자들에겐 확고히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극의 완성도와 주조연의 걸출한 연기력,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로 2012년을 자신의 커리어에선 잊지 못할 한 해로 만든 손현주는 결국 2012 SBS 연기대상에선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하며 소감으로 남긴 “촬영하는 내내 우리 드라마에는 없는 게 매우 많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이돌이 없고 스타가 없습니다. 그래서 죽기 살기로 했습니다.”라는 말을 통하여 촬영 중 그가 느꼈을 고초를 어렴풋이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각자 맡은 일에선 최선을 다하는 수많은 개미들과 이 수상의 영광을 같이 하겠습니다.” 이 마지막 소감처럼 손현주의 수상은 스펙이 웅장하지 않아도 뒤에선 열심히 일하는 수많은 이들에겐 진정한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때를 시초로 손현주는 연기 스펙트럼을 넓힙니다.



또한 2013년에 개봉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선 남파 간첩들을 교육시켜 온 총교관 김태원의 역할로 출현했습니다. 원작의 커다란 흉터와 같이 미칠듯한 무감정함, 잔인함, 무력을 보여주며 연기대상 수상자의 위엄을 보여 줍니다. 자신의 특징[?]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말투가 약간 섞여 있는 이북 사투리가 일품.


같은 해에 개봉한 사상 첫 영화 주인공을 맡은 숨바꼭질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500만 관객 기록을 돌파, 영화의 단독 주연으로도 성공적인 데뷔를 하였습니다. 


2015년 2번째로 주인공을 맡은 영화 악의 연대기가 대박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이름값을 했습니다.


2016년 드라마 시그널에 참석하면서 짧지만 대단한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특별히 그가 맡았던 백홍석과는 정반대로 이 작품에선은 부패한 국회의원을 맡아서...



손현주가 참석한 영화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더 폰을 보면 하나 같이 스릴러 계열의 웅장한 액션신을 선보이는데요, 이 부분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고도의 감정 연기에선 오는 전율은 베이스로 깔고 가는 셈. 자칫 유사유사해 보일 수 있는 장르연기임에도 불구하고, 배역의 성격을 잘 살려내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작품에선 점차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2017년 그가 주연으로 참석한 영화 보통사람으로 모스크바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신통치만은 않았던 우리나라 대박의 아쉬움을 연기력에 기반한 작품성으로 국제무대에선 보상받은 셈이 됬습니다. 



아이돌의 연기 진출에 대해서도 발연기라는 식의 부정적 선입견이 없을 정도로 관대한 성격입니다. 크리미널 마인드[tvN]를 촬영하는 경과에선 대본 리딩을 할 때 소나무 뉴썬이 아이돌이 왔다고 선배들이 안 좋게 볼까봐 걱정하였는데요, 손현주는 뉴썬에겐 아래와 같이 격려했습니다.